안녕하세요!!
오늘은 독일에서의 방문기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저는 출장 목적으로 방문했기 때문에 업체가 있는 변두리 쪽에 오래 있었어요.
그렇다 보니 큰 도시가 아닌 제가 지나갔던 루트 위주로 소개해 볼게요!!^^
[방문 루트]
라이프치히 - 예나 - 뉘른베르크 - 오스트리아
- 예나에 업체가 있어서 예나에서 2박을 하고 오스트리아로 향했어요.
- 뉘른베르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가기 전 루트에 있는 도시여서 잠시 들렸어요.
제가 들리자고 설득했는데 프라우엔 교회 앞 광장에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유명하거든요.
쇠너부르넨 분수라고 아름다운 분수도 있고요. 연말에 왔으면 더 볼거리가 많았을 거 같긴 해요.
알고 있는 정보는 사진을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터키 이스탄불에서 라이프치히 공항에 도착하니 저녁 7시쯤이었어요.
터키에서 스탑오버를 너무 오래 해서 잠도 부족했고 너무 피곤했고 목이 말랐어요.
그래서 왼쪽에 SUBWAY 보이시죠?? 가서 서브웨이는 안 먹고 물만 하나 샀어요.
1시간 넘게 한국 에이전트 담당자분이 오실 때까지 기다려야했습니다.
라이프치히는 관광도시는 아니다보니 독일 현지인 말고는 외국인이 별로 없더라고요.
이것저것 뭐 있는지 돌아다녀보니 코로나 때문에 문 닫은 가게도 많고 휑한 느낌이었어요.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공항 수속하는 곳까지 왔어요.
정말 사람이 1명도 없었고 경찰분들만 왔다 갔다 하시더라고요.
카페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건데 정말 아무것도 없었어요.
노숙자처럼 의자에서 쪽잠자면서 기다리다가 예나로 이동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찍은 사진인데요.
독일 예나에 있는 Maxx 호텔인데 클래식하면서 친절하시고 조식도 너무 맛있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조식이 깔끔하고 맛있었다는 거예요.
저는 국내에 출장 갈때에도 조금 비싸더라도 조식이 잘 나오는 곳에서 묵거든요.
그렇게 먹는 것에 욕심이 있는 것도 대식가도 아닌데 까다로운 면이 있는가 봐요.ㅎㅎㅎ
[호텔 정보]
Steigenberger Maxx Hotel
Stauffenbergstrabe 59 07747 Jena Deutschland
+49 3641 3000
주차장 보유, WIFI, 조식 있음
- Booking.com 또는 Agoda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업체가 숙소와 가까워서 아침에 걸어서 방문했는데요.
가는 도중에 길이 너무 예쁘고 공기도 좋아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다 이런 식의 사진이라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제가 느꼈던 감정이 사진에 담기는 거 같아서 좋네요.
강아지와 산책하는 노부부도 계셨고 부부끼리 조깅하는 분들도 있었고 자전거로 출근하시는 분도 있었어요.
일단 주변에 큰 건물이 없고 이런 큰 숲길이 있다는 게 부럽더라고요.
점심 먹고도 이곳에 나와서 20분 동안 걸으면서 운동도 했어요.ㅎㅎ
업체분들(독일 분들)이 자주 들린다는 현지 식당을 따라왔어요.
아직까지 제대로 된 독일 음식을 못 먹어봤기 때문에 각오하고 따라왔죠.
업체 담당자분이 또 열정이 있으셔서 저희한테 맛있는 거 소개해준다고 하셔서 기대만땅으로 따라왔습니다.
Braugasthof Papiermuhle이라는 현지 식당인데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딱 여기는 독일! 느낌더라고요.
서버분들이 사진에 보이는 맥주가 가득 찬 맥주잔을 9~10개씩 들고 가시는데 이곳은 찐이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식당 정보]
Braugasthof Papiermuhle
Erfurter Strabe 102 07743 Jena Deutschland
+49 3641 459898
영업시간 : 금, 토 12:00 ~ 23:00 / 월~목 15:00 ~ 22:00 / 일요일 12:00 ~ 16:00
큰 주차장 보유
- 독일 음식 먹고 다양한 맥주 마시기 딱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분위기도 좋고 서버도 친절했습니다.
메뉴에 스테이크가 한 두 개 일 텐데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니 알아서 시켜주셨어요.
메뉴가 독일어로 되어 있어서 업체분 통해서 주문했는데 음식 나오고 나서 깜짝 놀랐어요.
양이 너무 많은 거예요. 저 감자칩은 다 못 먹고 남겼습니다.
배가 고팠어서 그대로 저 스테이크는 남기지 않았습니다. 후..ㅎㅎ
독일이면 슈바인학센이거든요.
돼지다리 즉, 돼지 무릎 요리인데요.
독일에서는 학센 옆에 양파요리 같은 것을 항상 같이 먹더라고요.
솔직히 제 입맛에는 조금 안 맞았지만 다른 분들은 잘 드셨습니다.
크기도 또 엄청 커서 같이 나눠먹고 맥주도 마시고 좋았습니다.
저는 조금 달달한 맥주랑 같이 먹었는데 술을 잘 못하지만 같이 먹으니 또 맛있었어요.
기름진 음식 후에 아이스크림은 (저만의) 국룰이거든요.
디저트 먹고 싶냐는 질문에 바로 아이스크림 말했어요. ㅎㅎ
역시 디저트 비주얼도 장난 아니었던 게 음식 하나하나가 양이 많고 독일의 음식 문화가 담겨 있는 거 같더라고요.
뭐든지 배불리 먹는 문화가 있다고 하시던데 진짜 그런 거 같았어요.
업체 담당자도 배가 볼록하게 나와서는 다이어트해야 된다고 하던데 다이어트는 인류의 과제인가 봐요.
이제 오스트리아를 가기 위해 차량을 렌트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렌터카 업체 Enterprise, Sixt, Hertz 이렇게 있었는데 오스트리아에 반납할 수 있는 차량을 가진 렌트카 업체가 Sixt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15분 거리에 있는 Sixt에 가서 그것도 수동 변속 차량을 빌려왔습니다.
참고로 독일에는 자부심(?) 같은 게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자동 변속 차량 렌터카가 몇 대 없어요.
저희도 몇 주 전에 자동으로 예약했는데 출장 도중에 전화가 와서 자동이 없고 수동 밖에 없다며 취소할래 수동 할래 협박하더라고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수동 차량으로 천천히 조심히 운전하기로 했습니다.
차량은 SKODA 차량이고 실내도 그렇고 나름 만족했습니다.
뉘른베르크에 도착해서 점심부터 먹으러 갔어요.
이 식당에서 프라우엔 교회까지 걸어서 10분 거리기 때문에 위치도 좋았고 맛있다더라고요.
식당 이름은 Restaurant Trodelstuben이에요.
돼지 어깨살로 유명한 곳입니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지만 일단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식당 정보]
Restaurant Trodelstuben
Trodelmarkt 30 90403 Nurnberg Deutschland
+49 911 36772767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추천 메뉴 : 쇼이필레
내부가 앤티크 한 소품들로 가득해서 아기자기하고 예쁘더라고요.
엄청 넓지는 않은데 동행인끼리만 딱 앉아서 얘기할 수 있는 공간들로 되어 있어서 좋았아요.
유리도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고요.
세트 1 1번과 세트 2번을 시켰는데 스타터로 이런 음식이 나왔어요.
저는 오히려 샐러드가 더 맛있더라고요.
뉘른베르크 소시지도 2개까지는 맛있었어요.ㅎㅎ
직역하면 식초에 절인 쇠고기입니다.
근데 이게 말만 들으면 뭔 맛인지 감이 안 오잖아요.
저는 먹을만했어요. 소스랑 같이 먹으면 나름 맛있었거든요.
양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요.
이게 돼지 어깨살 쇼이필레입니다.
정말 부드러운 돼지 어깨살이 가득한 요리였어요.
처음 나왔을 때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깜빡해 버렸지 뭐예요.ㅜㅜ
여튼 저기 살처럼 촉촉하고 엄청난 양을 자랑했습니다.
역시 맛있게 먹었지만 다 먹고 나오면서 이 느끼함을 달래고 싶긴 했어요..ㅎ
밥을 먹고 10분 정도 걸어가면 프라우엔 교회 앞 광장이 나와요.
거기 한쪽 끝에 쇠너브루넨 분수가 딱 보입니다.
어떤 분들은 가까이에 서서 기도하기도 하고 신성한 느낌이 있었어요.
황금 고리를 세 번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저는 돌리지 않았어요.
돌려볼걸 그랬나요??
[주소]
Hauptmarkt
Hauptmarkt 10 90403 Nurnberg Deutschland
- 쇠너브루넨 분수하고 프라우엔 교회하고 붙어있습니다. 같이 구경하시면 됩니다.
연말이 되면 여기가 더욱 활성화되어서 큰 크리스마스 마켓이 됩니다.
제가 갔을 때에도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파는 마켓들이 즐비했어요.
아마 인터넷으로 찾아보시면 크리스마스 마켓의 예쁜 배경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렇게 구경을 마치고 차로 돌아왔을 때 저희는 큰 난관에 부딪히죠.
바로 주차를 잘못해서 딱지를 끊기게 됩니다.
저희 앞에 차가 분명 있어서 여기는 주차해도 되겠다 싶어서 했는데 보니까 저희가 가고 나서 5분 뒤에 딱지가 끊겼더라고요.
참고로 독일에서 렌터카 주차 딱지를 끊기면 독일에서 어떻게 할 생각보다는 체념하시고 한국에 돌아와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그러면 렌터카에서 청구서를 메일로 하나 보내줍니다.
물론 그 딱지에 적혀있는 비용의 거의 2배를 요구하면서 대신 내줄 테니 돈을 내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벌금을 내고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뒤져서 독일에 있는 우체국도 가보고 전화도 해보고 Sixt 렌터카에 몇 번 도움을 청해도 답은 없었어요.
이렇게 저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직행했어요.
독일은 처음 방문했었는데 자연 그대로의 느낌도 좋았고 사람도 좋았던 그런 기억이 있어요.
이상으로 독일 방문기를 마칠게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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