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적기 LOT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후기 [한국(인천) - 폴란드(바르샤바)]

안녕하세요!!
오늘은 스위스 갔을 때 탔던 폴란드 국적기 'LOT항공' 후기를 적어볼게요.
저도 처음 타보는 항공이라서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봤었는데요. LOT항공이 연착이 많다는 글이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때문에 그럴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걱정 가득 안고 인천공항으로 향했어요.

[비행 정보]

• 경로 : 인천 국제공항 - 바르샤바 프래드릭 쇼팽 공항 (이후 취리히 국제공항까지 이코노미석)
• 항공사 : LOT항공
• 최종 도착지 :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
• 비행 시간 : 약 13시간 (바르샤바까지)
• 좌석 등급 : 프리미엄 이코노미
• 가격 : 2,559,900원

[주관적인 평]

• 소문대로 연착이 있긴 있었는데 저희는 운이 좋았는지1시간 넘게 기다리진 않았어요.
• 돈값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신세계였어요. 자리도 넓고 쾌적한 비행이었어요.
• 비즈니스처럼 따로 비행기에 먼저 탈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뭔가 느낌이 특별하더라고요.
• 이륙이나 착륙은 아주 스무스하고 승무원 분들도 친절했어요.

이제 사진을 보면서 후기 남겨 볼게요~

아침 7시쯤의 인천국제공항

8시 비행기여서 아침 6시 30분쯤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캐리어 짐을 부치고 비행기 타러 들어갑니다.

비행기 타러 들어갑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석은 따로 먼저 들어가기 때문에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었어요.
사진만 봐도 텅텅 비었죠??
그런데 출발할 때 비행기 좌석은 가득 차 있었어요.

탑승 전 통로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가봅니다.
해외 여행이 오랜만이라 설렜던거 같아요.
좌석에 대한 기대도 있었고요.ㅎㅎㅎ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저희가 앉았던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입니다.
담요, 베개, 안대, 이어폰, 양말 등이 있었어요.
아시죠?? 일회용 실내화가 있으면 정말 편합니다.
따로 챙겨가셔서 기내에서는 실내화 신으세요.ㅎㅎ

요렇게 준비되어 있어요.

안대, 양말, 이어폰, 귀마개

얼마나 넓은지 편했어요.

와이프가 찍은 사진인데 좌석 앞 뒤 간격이 넓어요.
제가 다리를 펴도 쭉 뻗고 잘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키도 좀 있고 예민한 편이라 앞 뒤 간격이 좁으면 잠도 못자는 성격인데 이 비행은 짧게 느껴졌어요.

웰컴 드링크 같은 오렌지쥬스

처음에는 오렌지 쥬스를 마셨어요.
웰컴 드링크 같은 느낌이랄까요.
시원하게 맛있었어요.

기내식 안내판

좌석 뒤에 기내식으로 어떤 메뉴가 나오는지 보여주는 안내판이 있어요.

기내식은 이렇습니다.

사과 쥬스와 아이패드

사과 쥬스를 마시면서 아이패드로 영화를 봤어요.
기내에서는 자거나 영화를 보면 시간이 빨리 가더라고요.

첫번째 기내식

사진으로도 느껴지시나요?? 기내식이 맛있어요.
불고기와 샐러드 그리고 김치는 맛없없이고
후식으로 나온 레몬 케이크도 깔끔했어요.
이렇게 맛있는 기내식은 살면서 처음이었어요.

앵그리버드

와이프는 이 앵그리버드에 신기록을 깨겠다고 착륙할 때까지 하더라고요.
저는 같이 하다가 잠들어 버렸어요.

창밖 풍경

자다가 일어나니까 이런 풍경이 보였어요.
보니까 롤스로이스가 자동차 회사 뿐만이 아니더군요.
항공기 엔진도 만드는 그런 기술력의 회사인가봐요.

폴란드 누들

중간에 라면 비슷한 매콤한 냄새가 나길래 뭐를 먹는지 궁금했어요.
승무원에게 물어보니 이 폴란드 누들이라고 하더라고요.
하나만 먹어보자며 주문하니 이렇게 가지고 오셨어요.

폴란드 누들 개봉

조금 있다가 폴란드 누들 뚜껑을 열어보니 냄새는 라면과 비슷했어요.
그런데 맛은 그 군대에서 나왔던 쌀국수 맛이랄까..
매콤한데 면이랑 스프랑 따로 노는 느낌도 있고요.
맛은 그저 그랬지만 다 먹었습니다.

물과 티

마지막 식사 전에 물과 티를 준비해줍니다.
둘 다 레몬이 들어있었네요.

두 번째 기내식

치킨, 새우, 으깬 감자, 브로콜리와 샐러드, 과일입니다.
이 기내식 또한 맛있었어요.
저는 빵돌이라 저 빵이랑 버터가 왜 그렇게 맛있을까요.
매번 버터 발라서 잘 먹었어요.ㅎㅎ

착륙 전에 강아지 구름 찾기

착륙 전 방향틀기

이렇게 바르샤바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LOT항공에 대한 걱정도 많았지만 저는 만족스러운 비행이었어요.
물론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이라 편하게 간 거 같긴해요.
그냥 일반 이코노미석이었으면.. 불편했겠죠??ㅎㅎ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비즈니스나 이런 프리미엄석 또 탈 수 있기를 바라면서 여기까지 쓸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