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맛집 후기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인근 스시 오마카세 맛집 '스시 구르메' 후기

브리엔츠 2023. 2.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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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구 수성구에 스시 오마카세 맛집 '스시 구르메'를 소개하려고 해요. 
와이프가 요즘 제가 많이 힘들어 보인다고 비밀리에 예약을 해놨더라고요. 
어디 가는지도 모르고 따라갔다가 짜잔!! 하길래 보니까 이곳이었어요. 
저는 처음 들어보는 스시 오마카세인데 찾아보니 대구에서 유명한 오마카세더라고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면서 맛있게 먹고 왔어요.ㅎㅎ
 
[위치]
대구 수성수 수성로 140-3 호암빌딩 1층
- 주차는 따로 주차장은 없고 골목 안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운 좋게 가게 바로 앞에 주차했어요.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수요일 ~ 월요일 10:00 ~ 22:00 (14:30 ~ 17:00 브레이크타임)
- 예약은 캐치테이블 어플로 '스시 구르메' 검색하셔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하시면 됩니다. 
  예약을 하실려면 계약금을 걸어놓아야 됩니다. 참고하세요. 
- 점심 타임과 저녁 타임이 있는데 저희는 점심 타임으로 가서 먹었어요. 
 
[연락처]
0507-1363-2998
- 문의할 일은 없지만 급하게 빈자리나 궁금한게 있으시면 참고하시기 바라요. 
 
[코스]
디너 오마카세, 런치 오마카세 [다찌 or 룸]
- 다찌와 룸 중에 선택하셔야 하는데 프라이빗하게 드셔야 된다고 하면 룸으로 하시면 되고, 
  셰프의 설명을 직접 들으면서 만드는 모습까지 보고 싶으시면 다찌로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용히 얘기를 해야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찌가 여러모로 좋을 거 같아요. 
 
[개인적인 의견]
이 곳은 북해도산 성게(우니)를 취급하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엄청 맛을 중요시하지는 않지만 다른 곳에서 먹었던 우니와는 뭔가 다른 고급스러움이 있었어요. 
그리고 감태에 싼 갈치, 참치 대뱃살, 디저트 등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는 총괄셰프님이 만들어주시는 초밥을 앞에서 보면서 먹었는데 말도 유쾌하게 해 주시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른 오마카세에 비해서 튀김이나 면류 메뉴를 빼고 스시만 주시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코스가 끝나는 느낌이었어요.  
이게 단점이 아니라 저희가 술을 안마시기 때문도 있고 배가 고파서 사이클이 좀 빨리 돌아갔어요.
제 와이프보다 제가 좀 빨리 먹는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빵 터졌습니다. 맞긴 하거든요.ㅎㅎ
 
사진으로 조금 더 소개해드릴게요.

스시 구르메 외관
대기하는 실내 공간

밖에서 자동문을 열고 들어가면 대기하는 작은 공간이 나옵니다.
예약한 시간이 될 때까지 여기에서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면 들어오라고 하십니다.  

메뉴판

이 메뉴판에는 가격이 적혀있지 않지만 캐치테이블 어플에는 가격이 적혀있어요. 
우니가 워낙 맛있다 보니 단품으로도 판매하는 느낌이에요. 

사케와 하이볼

저희도 만약에 술을 좀 할 줄 알았으면 하이볼을 한 잔 마시고 싶더라고요. 
아쉬웠어요. 

이제 코스를 기다려봅니다.

다찌 자리에 앉아서 요리하고 계시는 셰프의 첫 요리를 기다려봅니다. 
물도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오셔서 리필해 주시던데.. 역시 오마카세 서빙 서비스에 감탄합니다. 
 
제가 메뉴의 이름을 정확하게 다 기억은 못해서 사진만 쭉 보여드릴게요.

트러플 향이 좀 있었어요.
저는 트러플을 좋아해서 잘 먹었습니다.

돔인데 저 소스에 듬뿍 찍어서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달달한 과일 소스였는데 맛있더라고요. 

그릇이 예뻐서 그릇도 같이 찍어봤습니다. 
저는 이런 아기자기한 일본 스러운 그릇이 예쁘더라고요. 

전복, 내장과 샤리

전복을 내장에 푹 찍어서 먹고 샤리를 내장에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맛없을 수가 없어요. 

오늘 먹을 스시

저 우니가.. 진짜 맛있어요.ㅜㅜ
사진 보니까 다시 먹고 싶네요.

감태에 싼 갈치

저는 이게 맛있었어요. 
대구 분들이 좋아하는 메뉴라고 하시면서 겉을 살짝 토치로 구워서 주셨는데 입에서 그냥 순식간에 없어졌어요. 
갈치를 오랜만에 먹은 것도 있겠지만 이 메뉴가 기억에 남습니다. 

참치
참치 대뱃살
우니

이 우니가 정말 맛있었어요. 
2번 우니를 얹어서 주시는데 이 맛이 계속 입 안에 맴돕니다. 

두 번째 우니

이번에는 안에 초밥 재료 듬뿍해서 우니 얹어서 주십니다. 
이게 일본에서는 35000원 넘게 한다고 하네요.

슥삭슥삭 섞어서 김에 싸먹어요.

쓱싹쓱싹 섞어서 김에 싸 먹는데 입안에서 녹아요. 

뱅쇼와 천혜향으로 만든 디저트

저는 마지막 디저트로 나온 뱅쇼가 맛있더라고요. 
오랜만에 마셔봤는데 마지막에 입맛을 깔끔하게 해준다랄까.. 그랬어요. 

필카를 찍어주셔요.

원래는 기념일에 온 분들만 필카를 찍어준다고 하시는데 바로 옆에 생일로 오신 분들이 있어서 같이 찍어주셨어요. 
또 하나의 추억이 남은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ㅎㅎ
 
대구에 스시 오마카세를 2~3번 정도 갔었는데 이곳이 제일 깔끔한 거 같아요. 
저는 소식가라서 메인만 먹어도 배가 부르기 때문에 맛있는 것만 먹고 깔끔하게 카페를 가는 게 좋거든요. 
그리고 원래 우니를 찾아서 먹을 만큼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우니 광이 된 거 같아요. 
비싸서 자주는 못 먹겠지만 우니 맛있다고 하면 찾아가서 먹어보려고요.ㅎㅎ
 
가격 때문에 자주는 못 가겠지만 기념일에 한 번 가서 드셔보세요. 
추천드립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칠게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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