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요일이라 정신도 없고 빨리 퇴근하기를 기다렸던 거 같아요. 월요일 넘기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경주에서 갔던 강아지, 고양이도 있고 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의 '러스틱 커피'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곳은 예전 교회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1층은 오크냅퍼니처 즉, 가구를 만드는 곳으로 활용하고 있고요.
2층에는 러스틱 커피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운영 중인데 이 카페 안 모든 가구는 오크냅퍼니처에서 제작한 거라고 하네요.
저는 경주에 가면 매번 황리단길에 있는 카페를 갔었거든요.
황리단길이 경주에서 워낙 유명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가 많다고 해서요.
그런데 여기 러스틱 커피는 주변이 조용하고 카페에 큰 통창을 많이 만들어놓아서 넓어 보이더라고요.
의자도 탁자도 느낌이 있었어서 잘 팔릴거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위치]
경북 경주시 외동읍 영지로 447-26 2층
- 주차는 앞, 뒤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옆에 주차해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영업시간]
매주 수요일 정기 휴무
목~화요일 10:00 ~ 19:00
- 늦게까지 운영하는 편이 아니라서 점심 먹고 커피 한잔 하러 온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메뉴]
저도 이번에 처음 가봐서 어떤 메뉴가 제일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희는 아이스 바닐라빈라떼, 레몬 얼그레이 티, 아메리카노, 당근케익 이렇게 주문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바닐라빈라떼, 당근케이크는 맛있었어요.
당근케익은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당근케이크의 정석이랄까.. (잘 모르면서 해보는 말입니다.ㅎㅎ)
[개인적인 의견]
저는 이곳이 커피랑 디저트 맛집이기도 하지만 분위기 깡패 카페라고 하고 싶어요.
일단 카페가 2층에 있고 주변에 건물이 별로 없다 보니 시야가 탁 트여있어요.
큰 통창에서 볼 수 있는 밖 풍경이 여유가 있고 편안했어요.
그리고 날씨가 좋았어서 햇볕이 따뜻하게 들어와서 실내 공간이 따뜻함으로 가득했거든요.
그렇다고 사람이 북적북적한 게 아니라 조용히 커피 한잔 하러 오신 가족, 친구분들만 계셨거든요.
그 분위기가 제 취향이었습니다.ㅎㅎ

교회를 리모델링해서 지은 건물인 만큼 외관이 특이하긴 했어요.
밖에서부터 보이는 제작되고 있는 가구들... 멋지네요.

이곳에 강아지, 고양이가 사는데 강아지는 정문 옆에 얌전하게 누워있었고 고양이는 마실 간 거 같아요.
나중에 저 고양이 구멍으로 들어오겠죠?ㅎㅎ 귀여워라.

아무래도 저 안에서 먹고 자고 하나 봐요.
저 구멍도 오트가 들어갔다 나갔다 할 수 있는 구멍인 거 같아요.
잘 만들어놓으셨네요.

2층 올라오면 식물들이 반겨줘요.
선인장 밖에 잘 모르겠지만 햇빛이랑 식물, 그리고 작은 간판까지 잘 어울리더라고요.

빵류, 케이크류도 있고 음료도 다양하게 있더라고요.
나무로 만들어놓은 이곳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는 너무 예뻤습니다.

에이드류를 먹으려고 하다가 갑자기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바닐라빈라떼를 마셨어요.
그리고 사진을 못 찍었는데 왼쪽에 케이크류도 있어서 당근케이크 주문했어요.ㅎㅎ

실제로 추울 때 킬 수 있을 것 같이 설치가 되어 있더라고요.
엄청 추운 날에는 켜서 위에 주전자 올려놓으면 딱일 거 같은.. 그런 화목난로였어요.

나무 재질로 모두 만들어져 있는데 디테일이 살아있더라고요.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카페 중간중간에 식물이 많아요.
나무와 식물이 어울려서 카페 자체가 포근하고 편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는 저 통창 앞자리가 탐나더라고요.
밖에도 트여 있어서 멀리 볼 수도 있고 널찍한 게 좋았습니다.

벽에 붙은 가구에 대한 상세도?가 인상적이었어요.

총 4명이라 인당 마시는 거 1개와 당근케이크 이렇게 주문했어요.
밑에 맛밤은 여기 오면서 길에서 맛밤 파는 아저씨에게 영업당해서 만 원 치나 사버렸어요.ㅎㅎㅎ
웃긴 게 저희는 5천 원 치 살려고 했는데 만원 주니까 2개 차 안에 던지고 가셨다는...
말할 틈도 안 주시고ㅎㅎㅎ

컵받침도 직접 나무로 만드신 거 같았어요.
수평이 맞지는 않았지만 센스 있는 받침이었어요.
여기에서 1시간 넘게 수다를 떨다가 황리단길로 향했습니다.
황리단길에서는 사람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따로 사진을 찍지는 않았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평일에 황리단길 가서 리뷰해볼게요.
혹시 대구, 경북에 살고 계시면 경주에 나들이 추천드려요.
알고 계시겠지만 경주에는 사람이 넘친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시는데 숨은 맛집과 카페도 많아요.
잠시 쉬러 간다 생각하시고 잠시 밖으로 나와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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