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우연히 알게 된 해물칼국수 맛집 '고향의맛 손칼국수집'을 소개해볼게요. 원래 오늘 콩국이랑 돈가스를 먹고 싶어서 '제일콩국'을 갔었는데 브레이크타임이더라고요. 세연전통콩국도 대기 줄이 엄청 길더라고요. 저희는 콩국을 종종 먹으러 오는데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거든요. 이제는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그런 음식은 아닌 거 같아요. 역시 놀면뭐하니의 힘인가 싶더라고요. 저랑 와이프는 배가 너무 고파서 주변에 맛집을 찾다가 결국에는 이 칼국수 집에 가게 되었답니다.
[위치]
대구 남구 성당로 98-1
-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주변 골목에 주차를 해야 됩니다. 저희도 이곳저곳 찾아다니다가 주차했어요.
[영업시간]
영업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게 없는 거 같아요.
가고 싶으실 때 전화해 보고 할머니께 여쭤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연락처]
053-622-5976
[추천 메뉴]
해물칼국수, 해물수제비
- 들깨칼국수도 왠지 맛있을 거 같아요. 다음에 방문하면 들깨칼국수 먹어볼까 싶어요.
[개인적인 의견]
이곳은 분위기가 저희 할머니집 같아요.
따뜻한 땅바닥에서 앉아있는데 정성 들여 만든 칼국수, 수제비가 나오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고요.
가게 자체가 오래되긴 했는데 맛은 정말 고향의 맛이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손맛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그리고 가격이 말이 안 되게 저렴하더라고요.
이 음식이 5,000원이라니… 고물가 시대에 남는 게 있을까 싶었습니다.
고향의 맛 손칼국수집 외관이에요.
맛집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집이랑 멀어서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종종 오려고요.
메뉴가 간단하지만 각각 음식이 맛있을 거 같아요.
제 입맛에는 칼국수, 수제비가 맛있었거든요.
더울 때가면 콩국수 먹고 아니면 들깨칼국수 도전해 볼 겁니다.
홀 내부가 세월이 녹아있는 거 같죠??
저희가 갔을 때에도 어르신 분들이 많았는데 익숙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단골이신 거 같은데 이곳도 단골분들이 많으시겠죠??
등유 난로가 따뜻했어요.
그리고 의자 다리발에 테니스공이 친숙했어요.
옛날 저희 집에도 다리발에 저렇게 해놨었거든요.
저희가 앉은자리가 엄청 따뜻했어요.
입구랑 가까워서 그런가 더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저 보일러까지 완벽하게 추억이었어요.
처음에는 양은주전자에 따뜻한 보리차를 담아 주셨어요.
양은 주전자를 진짜 오랜만에 봤거든요.
저는 술도 안 마셔서 더 못 본 걸 수도 있고요.
너무 배고파서 저 고추를 제일 먼저 집어 들었어요.
와이프랑 저랑 1개씩 들고 우걱우걱ㅎㅎ
신선한 고추였어요.
요것은 와이프 메뉴 해물칼국수예요.
저는 수제비를 좋아해요.
어머니께서 수제비를 많이 해주셔서 더 그래요.
수제비 굵기는 그렇게 크지 않더라고요.
그 대신 딱 먹기 좋을만한 크기로 만들어져 있어요.
처음에는 조금 밍밍할 수 있으니 장을 조금 넣어주세요.
완칼했어요.
맛있게 배불리 잘 먹었어요.
다음에도 칼국수 먹고 싶으면 갈려고요. 그것도 그렇고 콩국도 사람이 덜 몰렸으면..
전국적으로 너무 유명해져서 이제 줄 서서 먹어야겠네요.
원래 포장도 해주셨는데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포장도 안되더라고요.ㅜㅜ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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