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맛집 후기

대구 수성못 특별한 날을 위한 프랑스 코스 요리 레스토랑 ‘앙뜨레누보’

브리엔츠 2024. 2. 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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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도 그렇고 일 마치고도 이것저것 정신없네요.
그래도 블로그 포스팅만큼은 빠질 수 없죠.ㅎㅎ

오늘은 최근 곗돈으로 방문했던 프랑스 코스 요리 전문 레스토랑 ‘앙뜨레누보’를 소개해볼게요.
예전에 와이프랑 같이 한 번 갔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가봤어요.
그때는 1층에 앉았었는데 이번에는 2층 자리에 앉았는데요.
색소폰 라이브 연주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위치]
대구 수성구 수성못 6길 20
-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관리인께서 발렛도 해주십니다.
- 다 먹고 나올 때 카운터에서 키 받아서 가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매일 12:00 ~ 21:3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20:30 라스트오더
- 기념일 방문이시라면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연락처]
053-767-3553

[추천 메뉴]
시즌 디너 코스
- 이곳은 코스를 먹으러 오는 곳이에요.
  솔직히 코스 및 퀄리티에 비해 비싸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어떤 곳에 가보면 비싸기는 엄청 비싼데 맛은 그냥저냥인 곳이 많거든요.
- 와인을 좋아하시면 와인도 같이 주문해 보세요.

[개인적인 의견]
저는 개인적으로 뷔페보다 코스 요리를 더 좋아해요.
선택장애라서 그런지 뷔페 가면 뭐를 먹어야 할지 모르겠고 양도 조금 먹거든요.
그런데 코스 요리를 먹으면 주는 대로 먹으면 되고 배 불러도 억지로 먹게 되더라고요.
제가 또 단백질을 좋아해서 스테이크도 적당한 크기에 굽기도 알맞고 맛있었어요.
샤또브리앙 먹고 싶었는데 없다고 해서 안심으로 먹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저는 미듐 굽기를 좋아하는데 역시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긴 하더라고요.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아침에 만든 세 가지 빵은 빨리 가져다줬으면 좋겠어요. 한참 기다렸거든요.
그리고 살면서 처음 라이브로 들어본 색소폰은 정말 좋았어요.
제가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서 생활이 음악 듣는 건데 바로 옆에서 연주를 하셔서 한참을 멍하니 들었어요.

사진 봐볼까요?ㅎㅎ

저희가 먹은 시즌 디너 코스

제가 술을 잘 못해서 와인은 못 마셨어요.
아쉬웠어요.
분위기는 와인 안 마시면 죄인인데..

앙뜨레누보 x 삐빳빠룰라 콜라보 칵테일 메뉴

삐빳빠룰라라는 곳은 대구 동성로에 있는 술집인데 라이브 공연을 많이 하는 곳이에요.
소개를 해주시던데 한 번 찾아보니 분위기 좋아 보이더라고요.
제가 조금만 어렸어도 가보는 건데ㅎㅎ
- 삐빳빠룰라 주소 : 대구 중구 동성로3길 12-21 1층

앙뜨레누보 2층 내부

2층 처음 올라와봤는데 넓고 좋더라고요.
저희는 8명인데 미리 세팅이 되어있더라고요.
색소폰 연주도 바로 옆에서 보고 자리가 좋았어요.

기본 세팅

배가 많이 고팠어요.
빨리 주문하고 먹었으면 하는 바람이...
빵이라도 빨리 줬으면 좋았을 텐데 한참 뒤에 주셨어요.

아침에 만든 세가지 빵

리필 가능한 빵인데요.
이 빵에 맛있어서 2번 리필했던 거 같아요.
빵으로 배 채우면 안 되는데 배가 고파서 어쩔 수 없었네요.ㅎㅎ

아뮤즈 부쉐

입 안의 즐거운 이라는 뜻으로 코스가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애피타이저입니다.
호로록 한 모금에 다 마셔버렸는데 자몽맛인데 깔끔하고 입맛 돋우기 좋았어요.

맥앤치즈

스리랏차마요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두 입 정도 되는 요리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가 나오는 느낌이에요.

망고 스페리컬

처음 봤을 때 계란 노른자 같았어요.
중간에 계란 노른자를 먹어줘야 되는 건가..ㅎㅎ
알고 보니 계란 노른자 형상을 가지고 있는 망고향 분자요리입니다.
한 입에 털어 넣어 주세요.

머쉬룸스프

제가 머시룸수프를 좋아해요.
수프 중에 머시룸수프가 가장 무난하고 맛있는 거 같아요.
아주 열심히 먹었어요.

바로 구워낸 특선 로메인 샐러드

샐러드가 이렇게 뭉치로 나오는 건 처음 봤어요.
와이프한테 물어보니까 이렇게 나오는 곳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내가 잘 몰랐구나... 4~5 등분해서 먹었는데 괜찮더라고요.
간을 잘해놓으셨어요.

앙뜨레누보 파스타

저는 이 파스타도 맛있었어요.
다른 곳에서는 잘 못 보는 콘킬리에 면을 썼는데요.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괜찮더라고요.
오.. 맛있는데? 이러면서 먹었어요.

샤베트

스테이크 먹기 전에 셔벗을 주는 곳이 많죠.
상큼한 맛으로 입안을 상쾌하게 해주는 역할이죠.

안심 스테이크

샤또브리앙 먹고 싶었지만 안심 스테이크도 맛있었어요.
역시 스테이크는 미듐입니다.
가끔 미듐레어를 먹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미듐이 좋아요.

앙뜨레누보 디저트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비주얼이었어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차, 커피를 주는데 저는 차를 마셨어요.
오랜만에 동생들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하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앙뜨레누보는 분위기, 맛 모두 갖추고 있는 기념일에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때 저희 테이블 말고도 다른 테이블에도 생일이거나 가족 외식이거나 특별한 시간 보내고 계시더라고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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