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장 다녀온다고 포스팅이 조금 늦었네요.
이번 주는 따뜻해서 출장 다녀오는 게 어렵지 않았어요.
제가 오늘 포스팅할 곳은 경남 밀양에 있는 ’행랑채‘입니다.
원래 자주 갔던 곳이고 고추전이 생각날 때면 가서 먹고 주변에 카페 가고 그랬었는데요.
포스팅 제목도 그렇지만 이곳은 고추전이 특별하게 맛있는 곳이에요.
고추전이라고 해서 매운 고추가 들어간게 아니라 맵지 않은 고추를 얇게 썰어서 만든 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있어요.
[위치]
경남 밀양시 산외면 산외로 731
- 주차장은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바로 주차하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월요일 정기 휴무
화요일 ~ 금요일 10:00 ~ 20:00
- 주말에는 조금 대기하셔야 될 수도 있어요.
그래도 대기실이 있으니 앤틱 한 수집품 보시면서 구경하다 보면 입장 연락이 올 겁니다.
- 단체로도 많이 방문하더라고요. 미리 전화해서 얘기해 놓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연락처]
055-352-8927
[추천 메뉴]
고추전, 수제비
- 고추전은 당연히 드셔야 합니다.
고추전 안 드실 거면 행랑채 굳이 안 가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수제비는 매일 먹어도 좋을 만큼 제가 좋아해서.. 맑은데 시원하고 맛있어요.
- 와이프는 비빔밥을 좋아하는데 저는 비빔밥 자체를 많이 좋아하진 않아서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위에도 적어놓았지만 종종 고추전이 생각나는 곳이에요.
기본적으로 고추전과 수제비, 비빔밥의 조합이 너무 좋아요.
고추전이 크기도 크고 사장님이 고추전을 바삭하게 잘 구우셔요. 대박입니다.
그리고 비빔밥 드시는 분들은 수제비를 조금 먹어보고 싶을 수도 있잖아요.
그 심리를 알고 비빔밥을 시키시면 수제비를 조그마한 그릇에 같이 주십니다.
중식집에 볶음밥 시키면 계란 국물이나 짬뽕 국물 주듯이 여기도 비슷하게 그런 거까지 신경 써주시더라고요.
이런 작은 배려가 단골을 만드는 거 같아요.
사진 보실까요??
햇살이 가득한 날에 방문했었는데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앤틱 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실제로 대기실이나 홀이나 다 분위기가 앤틱하고 오랫동안 장사를 해오신 게 느껴집니다.
고추전, 수제비, 비빔밥을 먹는 곳이다... 이런 느낌 안 나나요??ㅎㅎ
분위기가 좀 을씨년스러운데 그게 매력이에요.
저는 이런 느낌 자체가 좋더라고요. 공기도 좋고요.
통로를 지나가면 왼쪽에 이정표가 있어요.
주말에는 대기를 해야 되는 경우가 많으니 왼쪽 차실에서 기다립니다.
아 물론 식사하는 곳에 가서 대기 등록을 해놓고 오셔야 합니다.
그냥 바로 차실로 가시면 안 됩니다.
방문하셨으면 제일 먼저 이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문이 좀 뻑뻑해요. ㅎㅎ
자리가 없으면 아주머니께서 대기 등록 해라고 안내해 주십니다.
대기 등록하고 차실에 가서 구경 좀 하시면 됩니다.
사람이 많으면 차실(대기실)에서 기다리시면 되는데요.
이 안에 뭔가 볼게 많아요.
차실에 들어가면 들어보지 못한 다양한 차 종류가 있고요. (뚜껑 열지 마세요!!)
그것 말고도 앤틱 한 물품이 많아요. 신기하더라고요.
보면 다양한 찻잔도 있는 거 같고요.
아무래도 직접 만든 잔도 있을 거 같아요.
뭔가 다양하게 많은데 쉽게 보지 못하는 것들이 많으니 재밌더라고요.
화목 난로까지 있더라고요.
엄청 추운 날에는 대기실 안이 추우니까 화목 난로를 돌리시는 거 같아요.
캠핑을 좋아하는 1인으로써 이런 거 보면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어요.
이렇게 구경하다가 핸드폰으로 입장 안내가 왔어요.
구경하다 보면 시간 금방 지나갑니다.
이제 들어가서 먹어볼까요?ㅎㅎ
메뉴는 정말 간단해요.
제가 여기 처음 왔을 때는 감자전이 있었거든요.
아무래도 고추전에 더 집중하시려고 하는 거 같아요.
앞에 참나무 같은데 불이 작아지면 실제로 넣으시더라고요.
배기가 정말 잘되어서 열기만 안으로 들어오고 연기는 뒤로 잘 빠집니다.
저는 불멍 하는 거 좋아해서 음식 나올 때까지 저 불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홀 내부도 외부 그대로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오랜 세월 동안 장사를 하셨고 이런 분위기는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닌 거 같아요.
사장님을 리스펙 하게 되더라고요.
단체를 위한 자리도 안쪽에 마련되어 있어요.
혹시나 일행 인원수가 많으면 미리 전화해서 저 자리에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가족 식구들끼리 놀러 와서 드시고 가시던데 보기 좋았어요.
식사하다 보면 저 깍두기를 자주 먹게 되실 거예요.
아삭아삭하니 정말 맛있고 자연스레 누군가는 리필을 하게 됩니다.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수제비예요.
양이 얼마 없어 보여도 충분하고 맑은 탕에 깨끗해요.
그리고 오른쪽에 흑미를 조금 주시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탄수화물 충전..
혹시 전날 술을 좀 드셨다.. 그러면 꼭 드셔보세요.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깨끗합니다.
수제비 자체도 쫄깃하니 맛있고요.
비빔밥 구성으로는 밥은 흑미로 나오고 비빔밥에 들어가는 야채도 알차며 오른쪽에 조금의 수제비까지 줍니다.
저는 비빔밥은 그렇다고 해도 저 흑미와 수제비 조금이 감동이랄까..
흑미가 이 행랑채와 정말 잘 어울렸어요.
몸에도 당연히 좋을 거 같고요.
이 고추전이 제가 강조하는 그 고추전인데요.
언뜻 보면 고추니까 당연히 맵겠지 싶지만 전혀 맵지 않아요.
저희 옆에 테이블에 5~6살 꼬마도 잘 먹더라고요.
반죽을 최소화해서 느끼하지 않고 고추맛을 잘 살린 거 같아요.
왼쪽에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강력 추천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힐링한다는 생각으로 점심 먹고 주위에서 드라이브하면 좋은 하루 보낼 수 있어요.
꼭 한 번 가보세요~
그리고 다음 주 엄청 춥습니다.
옷 따뜻하게 입으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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