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경북 고령 덕곡면에 있는 '숲에안기다' 캠핑장 후기를 적어볼게요.
이 캠핑장은 자주 가고 싶은데 사이트 예약이 쉽지 않아서 4~5번 정도 가본 거 같아요.
캠장님께서 워낙 열정이 가득하셔서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가 많은 곳입니다.
수영장도 그렇고 블루베리 체험, 사격체험, 화덕피자체험, 잼 만들기 체험 등등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게 엄청 많아요.
그래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 분들이 많고 저희는 아이는 없지만 캠핑장 시설이 워낙 좋고 가까워서 갑니다.
특히, 이곳이 좋은 가장 큰 이유는 여성 화장실이 정말 좋습니다.
캠장님이 이 포인트를 너무 잘 잡고 화장실을 만들어서 관리하고 계신 거 같고 와이프가 이 부분을 너무 마음에 들어 해요.
그런데 한 가지 캠장님께 말씀드릴 거는 남자 화장실도 좀 그렇게 만들어주세요.ㅎㅎㅎ
그렇다고 남자 화장실이 별로다? 는 아니고 충분히 괜찮아요.
매번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좋습니다.^^
[위치]
경북 고령군 덕곡면 야로덕곡로 483-68
- 대구에서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 좁은 산길 도로를 타고 올라가는 구간이 있으니 당황하지 마세요.
[연락처 및 예약 방법]
- 0507-1362-7446
- 캠핏을 통해서 예약 가능 (언제 사전 예약 가능한지 공지 확인 필요)
예약을 못했다면 빈자리 알림을 해놓으면 빈자리 나면 바로 예약하면 됩니다. (이 또한 경쟁입니다.)
[개인적인 의견]
노키즈 존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캠핑을 자주 하신 분들이라 매너타임을 잘 지키시더라고요. 조용합니다.
그 대신 그 외에 시간에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면서 놀기 때문에 조용한 캠핑장은 아닐 수 있어요. 참고하세요.
매점이 있지만 장작 외에는 음료 등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오시기 전에 사서 오시는 게 다시 뭐 사러 나가는 번거로움을 피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마트가 엄청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은 아니라서요. 저희도 이번에 한 번 나갔다 왔거든요.ㅜㅜ
이 점들 외에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워요. 깨끗하고 사이트도 넓고 산책도 할 수 있고 공기도 좋고 다 좋습니다.
낮에 심심하면 여러 가지 체험도 즐길 수 있어요.
뭔가 어려운 점이 있으면 캠장님들께 문의하시면 가능한 선 안에서는 도와주십니다.
사진 봐볼까요??
산길 도로를 조금 올라오면 이렇게 숲에 안기다 입구가 있습니다.
A, B 사이트와 C, D 사이트의 차량 진입 입구가 다르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다음에는 D사이트도 가보고 싶어요.
상당히 조용하고 사이트가 조금 더 넓어 보이는 게 장점인 거 같아요.
그 대신 관리실(개수대, 샤워장, 화장실 등)과 조금 멀긴 한데 조금 걸으면 되죠.ㅎㅎ
이번에 저희가 사용했던 사이트인데요.
지인과 같이 와서 C-1, C-2 썼는데 좋았어요.
바로 위에 관리실이고 사이트도 넓고 만족스러웠습니다.ㅎㅎ
B사이트는 관리실과 동일한 곳에 있어요.
저희도 B사이트를 써봤는데 괜찮았어요.
그 대신 관리실에 개수대, 샤워실, 화장실 다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왔다 갔다 많이 해요.
그리고 저 안쪽 끝에 보시면 수영장이 있습니다.
여름 되면 물 채워서 아이들 물놀이하는 곳인데 상당히 붐빕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 같은 경우에는 이 사이트가 좋을 것 같아요.
A사이트는 관리실 뒤에 윗단에 위치한 사이트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사이트입니다.
왜냐하면 A-1, A-2 사이트 쪽은 앞에 관리동 천장이 시야를 조금 가리더라고요.
저는 사이트 선택할 때 시야가 트여 있는 곳을 좋아하거든요.
이런 부분이 상관없으시다면 A사이트 선택하셔도 됩니다.
V사이트가 새로 생겼더라고요.
입구 들어오자마자 계곡 바로 옆 공간이더라고요.
조용하고 괜찮은 사이트 같아 보였습니다.
계곡에 물이 좀 많으면 이 사이트가 제일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계곡이 있는데 물이 조금 부족하긴 해요.
아마 비가 오고 나면 물이 많아질 거 같아요.
저는 이 캠핑장에서 제일 신기한 게 캠장님(부부) 두 분이 이 모든 것을 관리하고 운영하세요.
대단하지 않나요?? 중간에 시간 되면 MTV에 애들 태워서 놀리켜주시고 요.
저는 힘들어서 못할 거 같은데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샤워장이 정말 대박이라고 합니다.
넓고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캠핑장 중에 손에 꼽는 퀄리티라고 하네요.
이곳은 음식물쓰레기통을 사이트마다 따로 주십니다.
퇴실하실 때 이곳에 반납하고 집에 복귀하시면 됩니다.
탁구대가 생겼더라고요?
심심해서 주변에 걷다가 지인이 발견해서 탁구를 한 번 쳤어요.
탁구공이나 채도 구비되어 있어서 탁구 치러 한 번 갔다 와도 좋아요.ㅎㅎ
위치는 제일 윗 층(캠장님 집)에 있어요.
저희는 이번에 양갈비를 먹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샀는데 이게이게 정말 맛있었어요.
다음에도 꼭 먹을 겁니다.
이번에는 밤고구마를 사서 화로대에서 구워봤는데 역시 꿀맛이에요.
관리실 매점에 가면 토스트기가 있어요.
거기에서 베이글을 해와서 사과, 블루베리, 카프레제, 바질페스토랑 같이 먹었어요.
바질페스토가 맛있었어요.ㅎㅎ
원래는 육전을 먹고 싶었지만 못 찾아서 군만두로 대체했어요.
군만두도 맛있었어요.
캠핑장에서 10분 정도만 가면 처갓집치킨이 있어요.
사 와서 두루치기, 밥, 치킨 이렇게 같이 먹었습니다.
의외로 괜찮은 조합이었어요.
저희는 여름에는 미니멀웍스 텐트, 타프를 사용하는데요.
타프는 솔직히 조금 더 큰 거를 살까 고민 중이에요.
비가 오니까 타프가 작게 느껴지더라고요.
앞에 뷰가 트여있어서 가만히 앉아있어도 너무 좋아요.
저는 이렇게 앉아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해도 행복하더라고요.
이 맛에 캠핑 가는 거 아닐까...
다음 주에도 캠핑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때는 비가 안 왔으면 좋겠네요.
이번 캠핑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돌아와서 텐트랑 타프 다 말리고 했거든요.
숲에안기다 캠핑장은 앞으로도 자주 갈 캠핑장이에요. (예약만 할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캠핑장이고 캠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좋은 곳이에요.
다음에는 D사이트를 한 번 가보고 싶네요.ㅎㅎ
점점 날씨가 더워지는데 더위 조심하시고 몸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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