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건강빵 집합소 '무슈뱅상(MONSIEUR VINCENT)'

안녕하세요 

먼저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인생 초심이 더 빨리 돌아가는 거 같은 건 저만 그런 건가요?

2024년 겨울이 찾아온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입춘이네요.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는 예전부터 빵을 좋아했어요. 

피친자로써 피자빵이나 소보루 같은 빵을 좋아했는데요. 

이상하게 요즘은 우유랑 먹을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빵을 찾아서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부산에 간 김에 그 유명한 '무슈뱅상' 베이커리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위치]

부산 수영구 광남로48번길 19 

- 주차는 제가 주변을 3번 돌았는데 정말 할 곳이 없어요. 

  그냥 마음 편하게 '골든비치주차장'에 주차하고 오픈런하시는 게 좋습니다. 

   주소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로108번길 38 골든비치주차장'입니다. 

   사장님 매우 친절하세요. 타워 주차장인데 입차 알아서 해주시고 출차 알아서 해주십니다. 

 

[영업시간]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무 

수요일 ~ 일요일 11:00 ~ 16:20

* 중요한 점은 빵 소진 시 마감입니다. 늦게 가면 인기 많은 바통이나 바게트, 시나몬롤 같은 빵은 그냥 없을 거예요. 

   날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웬만하면 오픈런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토요일 오픈 20분 전에 갔는데 8번째인가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기 때문에 줄이 길면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추천 빵]

바통, 바게트, 시나몬롤, 무화과, 카카오.... 

솔직히 말하면 다 맛있어서 취향에 맞는 빵을 고르시면 됩니다. 

큰 빵은 반 크기나 반의 반크기로 살 수 있으니 조금씩 맛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바통... 또 먹고 싶네요. 

 

[개인적인 생각]

저는 살면서 이렇게 담백하고 건강한 빵을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사서 먹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빵 자체가 자극적인 맛이 전혀 없고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제빵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건강한 재료들의 조합으로만 빵을 만드시는 거 같았어요. 

메뉴판에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 다 적어놓으셨거든요. 그냥 건강한 빵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취향을 탈 수 있는 부분은 특유의 숙성된 냄새, 맛이 납니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시큼한 향, 맛이 납니다. 

그리고 맛있게 드시려면 에어프라이어기에 데워서 드시면 정말 바삭하니 맛있어요.ㅎㅎ

 

사진 보여드릴게요!

베이커리 입장하면 보이는 광경

베이커리 오픈하고 15분 정도 뒤에 들어갔던 거 같은데요. 

들어가기 전부터 빵 냄새가 제 코를 자극하는데 들어가서는 어떤 거 먹을지 고른다고 바빴어요. 

저거.. 저거.. 저것도.. 저것도.. 이러면 지갑을 털리게 됩니다. 

빵이 크죠?

빵 하나가 상당히 커요. 

메뉴를 보시면 1/2, 1/4 사이즈로 살 수 있게 되어있어서 크다 싶으면 나누어서 주문하면 됩니다. 

첨단 기계로 잘라서 포장해 주십니다. 

와이프 사진기가 더 좋네요.

다시 봐도 맛있어 보이죠?

또 먹고 싶어요. 부산 또 언제 가지...

저희 앞 손님 빵 포장 중이신 사장님

사장님 혼자서 주문받고 자르고 포장하고 다 하시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나와서 와이프한테 혼자서 이 정도 만들려면 월요일, 화요일 쉬는 게 맞겠다.. 

안쪽에서 준비를 하시는 거 같은데 일찍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준비를 오래 하시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베이커리 내부

베이커리 내부는 이렇게 잘 꾸며 놓으셨어요. 

잼도 있고, 빵 관련 책도 있고요. 

줄 기다리면서 구경도 많이 했습니다. 

벽 인테리어

 

부산에서도 베이커리는 정말 많은데 무슈뱅상 베이커리는 특별하더라고요. 

확실히 이때까지 먹었던 빵과는 결이 다른 담백함과 고소함, 건강함이었어요. 

혹시 부산에 들를 일 있으시면,,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에 들릴 일 있으시면 꼭 들리셔서 드셔보세요. 

줄 기다리는데 주변에 사실 것만 같은 어르신도 오셔서 사가시더라고요. 

그만큼 비교적 건강한 빵이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